중국에서 온 수상한 씨앗의 정체?

중국에서 온 수상한 씨앗의 정체?

 

 

 

어느날 갑자기 주문한 적 없는 의문의 물건이 배달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올해는 뒤숭숭한 일들이 참 많이 생겨나는 것 같네요. 최근 중국에서 날라온 수상한 '씨앗'이 미국과 일본 등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여 관련 뉴스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온 수상한 씨앗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수상한 씨앗의 최초발견지, 미국

미국 전역에서 정체불명의 씨앗이 우편으로 배달되어 미국정부가 조사에 나서면서 '수상한 씨앗'의 소식이 수면위에 뜨게 되었습니다. 우편물 소인을 보니 중국 우체국에서 발송된 것이었고, 봉투 안에는 검은색 씨앗이 들어있었습니다. 수취인들은 씨앗을 구매한 적이 없었고, 괴우편물의 거듭된 수취신고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시작하여 하와이까지 비슷한 신고가 미국 전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정체불명의 씨앗을 받으면 절대 심거나 버리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외래종이 유입돼 작물과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씨앗 속에 외래종 해충이 담겨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씨앗이 싹틀 수 있으니 쓰레기통에도 절대 버리지 말고 포장에 넣어둔 채 농림부가 수거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씨앗은 검역 당국의 허가없이 국제 우편 발송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배달된 씨앗 우편물에 붙여진 중국 우체국 소인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양식이 다르다며 위조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본에도 배달된 '수상한 씨앗'

미국 등지에서 큰 소동을 빚고 있는 중국발 '괴우편'(씨앗) 수취 신고 접수가 일본 규슈에서 도호쿠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 사는 남성 A씨에게는 가로 12cm, 세로 16cm 크기의 국제우편 봉투가 28일 도착했고, 안에는 투명 비닐봉지 안에 100개 정도의 식물 씨앗이 들어있었습니다. 겉봉의 발신자란에는 이름 없이 '중국 광둥성 선전시'라고 영어로 표기돼 있었고 내용물란에는 '보석'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만, 수신인란에는 A씨의 주소, 이름, 휴대폰 전화번화가 정확히 쓰여 있었고 씨앗에 대한 대금 청구서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이 소포는 해외에서 왔음에도 봉투에는 검역을 통과했다는 합격 도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물방역소는 지난달 30일 홈페이지에 '유해한 병해충이 부착돼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필 도장이 없는 식물이나 종자가 배달되면 파종하지 말고 곧바로 신고해 달라' 당부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배달은 진행중... 수상한 씨앗의 정체는?

정체불명의 수상한 중국발 씨앗은 미국에서 처음 논란이 되었으나 지금은 전 세계로 배달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세계국경보호국 등의 기관들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씨앗을 조사중에 있으며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 등의 국가도 해당 문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수사관들이 중국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솔로몬제도, 아랍에미리트(UAE), 키르기스스탄 등 여러지역에서 발송된 수백 개의 소포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사마 엘리시 미국 농림부 동식물위생검사국 부국장은 지금까지 배달된 씨앗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겨자, 나팔꽃, 배추, 로즈마리, 민트, 새이지, 장미 등 14종의 식물 종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무부는 정체가 확인된 씨앗 가운데 유해한 것은 없었지만 씨앗을 땅에 심지는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브러싱 스캠' 가능성?

정체불명 씨앗들은 당초 중국 측의 '바이오 공격' '생화학 테러'로 의심되며 해충이나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문제의 소포에 중국 우체국의 라벨이 붙어 있었으며 미중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기의 일종인 '브러싱 스캠'의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즉 아마존 등 인터넷으로 물건을 파는 판매자가 판매 이력이 많은 것처럼 속이기 위해 주문도 받지 않은 물건을 마구잡이로 보낸 것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의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온 수상한 씨앗의 정체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수상한 씨앗을 받았다 접수된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귀신이 곡할노릇인 이번 수상한 씨앗 사태가 더 큰 혼란을 빚기 전에 사그라들기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