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샤댐 붕괴설' 진실 or 거짓?

중국 '샨샤댐 붕괴설' 진실 or 거짓?

 

오늘 하루 하늘이 잔뜩 흐리고 종일 장맛비가 쏟아져 출퇴근길 다들 고생많으셨죠? 태풍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도(24일, 금) 전국엔 비가 계속될 예정이며 대구와 경북 내륙지역에는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더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다고 하니 다들 유의하세요~

 

비 소식은 다음주까지도 잦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 비 피해가 발생하기 쉬우니 이 또한 다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중국 '샨샤댐 붕괴설' 진실 or 거짓?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폭우로 인해 중국은 이미 큰 난리를 겪고 있었는데요, '샨샤댐' 붕괴설이 왜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 샨샤댐

중국의 동부와 서부를 관통하는 양쯔강에 위치한 샨샤댐은 높이 185m, 길이 2335m, 너비 135m, 최대 저수량 390억 톤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댐입니다.

 

따라서 이 거대한 규모의 수력 댐이 붕괴될 시, 1억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상상 이상의 물적 피해를 야기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샨샤댐 진짜 붕괴될까?

중국은 지난 몇 달간 계속되는 폭우 속에서 극심한 홍수를 겪어 왔습니다. 지난 6월 말 샨샤댐의 수위가 147m를 기록해 통제 수위인 145m를 넘어섰고, 최근 열흘 사이 16m가량 더 높아져 최고 수위가 불과 10m 밖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온라인상에 공개된 구글 위성사진으로 보아 샨샤댐이 저수량을 이기지 못해 휘어진 것 처럼 보여 '샨샤댐 붕괴설'은 급속도로 펴져나갔고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변형이 있었다고 밝혔으나 당국은 이를 부인하며 중국 샨샤댐은 절대 넘치거나 붕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붕괴설이 다시 언급되자 중국은 "샨샤댐은 100만 년 만에 한 번 닥칠 수 있는 홍수가 발생해 수위 175m, 초당 물 유입량 7만㎡의 상황을 맞아도 끄덕없다'고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1975년 8월 허난성의 반차오 댐이 무너진 전례가 있는 중국이므로 중국 당국의 입장을 백프로 신뢰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당시 인명 피해는 23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창* 아래 지역에 살고 있다면 당장 달아나라"라며 중국 산샤댐 붕괴 시 위험한 곳 주민들을 부추기는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샨샤댐은 후베이성 이창시에 위치

 

 

 

한편, '중국 샨샤댐 붕괴'가 현실이 된다면, 쓰촨성, 상하이 등이 빠르게 잠길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양쯔강과 이어진 중국 동해안의 원자력 발전소에 타격을 불러와 주변 국가로의 원전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을거라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샨샤댐,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중국 샨샤댐이 최대 수위에 임박하면서 담수 방수를 통해 서해안으로 저염분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방류된 강물은 남서풍과 해류의 영행을 받아 한반도 서해바다까지 계속 확산 중으로, 전문가들은 3주 안에 강물이 제주 연안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제주도 양식장과 제주 연안 해양 생태계는 저염분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서 1996년과 2016년에도 중국 저염분수가 제주 바다를 덮쳐 전복·소라·성게 등 패류가 패사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은 적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수온·저염분수가 연안까지 밀려들면 전복, 소라 등의 생육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올해부터 광역 무인 해양관측 장비를 운영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사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중국 '샨샤댐 붕괴설' 진실 or 거짓?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폭우로 인해 샨샤댐의 수위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부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코로나19에 이어 폭우사태까지 뜨악할 일이 너무 빈번해 슬퍼지는 하루네요.

 

그럼 저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