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의 이해 1
오늘은 슬로시티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관광자원해설에 포함된 내용인데요, 슬로시티가 무엇인지, 가입기준은 무엇인지,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슬로시티 가입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등 슬로시티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 준비한 오늘의 포스팅, 지금 시작합니다!
슬로시티(Cittaslow)란?
*공식명칭 : 치따슬로(이탈리아어, Cittaslow), 번역표현 : 슬로시티(영문, slowcity), 참살이 마을(한글)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그 지역이 가진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자유롭고 여유롭던 옛 농경시대 삶의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느림의 삶을 추구하려는 국제운동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참살이 지역이라고 부릅니다.
슬로시티 운동은 1999년 10월 이탈리아의 소도시 그레베 인 키안티(Greeve in Chiantti)의 전 시장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창안하여, 오르비에토, 포시타노 등의 시장과 함께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의 미래를 염려하여 '치따슬로(cittaslow)', 즉 슬로시티(slow city) 운동을 출범시켰습니다.
이 운동은 슬로푸드 먹기와 느리게 살기(slow movement)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빠름과 느림, 농촌과 도시, 로컬과 글로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간의 조화로운 삶의 리듬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달콤한 인생과 정보 시대의 역동성을 조화시키고 중도를 찾기 위한 처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제슬로시티 가입 기준?
1. 에너지 및 환경 정책
2. 인프라 정책
3. 도시 삶의 질 정책
4. 농업·관광 및 전통예술 보호정책
5. 방문객 환대·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6. 사회적 연대
7. 파트너십
국제슬로시티 가입 현황 (20.6월 기준 총 16곳)
전남 신안군 증도 슬로시티 :
신안군 증도면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 염전이 펼쳐져 있습니다. 갯벌 염전은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이것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받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뿐만 아니라 증도에는 국내 유일의 소금 힐링센터인 소금 동굴과 소금 레스토랑, 소금 박물관이 있습니다. 전국 갯벌의 50%가 사라진 지금 갯벌과 염전, 습지가 공존하는 증도는 자연의 생명을 담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슬로시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시티 :
나지막한 지붕들, 밭과 집 사이에 대충 얹어 놓은 듯한 정겨운 돌담길과 푸른 바다, 청산도는 국내 유일의 도서 슬로시티이며, 섬 전체가 하나의 전래동화 같은 마을입니다. 청산도만의 특색 있는 구들장 논은 세계 중요 농업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청산면에는 구들장 논, 풍장, 고인돌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 창평 슬로시티 :
담양은 예로부터 고택이 많이 남아있으며 아직도 인근에 문화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도심 인근의 농촌인데도 불구하고 전통문화가 많이 남아있어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마을이기도 합니다. 특히 삼지내(삼지천)마을의 고택과 마을에 펼쳐진 돌담길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은 슬로라이프 체험의 장을 만들어 줍니다.
전남 목포시 외달도·달리도·1897개항문화거리 :
목포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구도시입니다. 1987년 10월 자주적 개상으로 선진문물이 목포를 통해 들어왔으며, 현재에도 역사적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한국의 대표 '근대문화유산의 도시'입니다. 마을 공동체와 친환경 자주식 김 등의 고유한 공동체 문화와 전통 산업 계승 등 슬로시티 철학을 구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목포는 최초로 예향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였으며,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5명이나 배출한 문화예술의 도시(예향의 도시)입니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슬로시티 :
전주시에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 유지된 조선 왕조 520년의 발상지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이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이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을 없애고 일본식으로 개축을 시도하는 것에 저항하기 위해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으로 한옥촌을 건설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700여 채의 한옥이 기와 능선을 이루며 전통을 수놓는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전통 한옥 숙박 체험 프로그램과 전주 비빔밥 만들기, 한지공예 체험, 판소리 체험, 한복 예적 익히기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충남 예산군 대흥 슬로시티 :
충남 예산군은 예당 저수지와 주변에 조성된 생태공원이 자연 생태적 매력물입니다. 이 저수지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농업 용수 공급과 식수원, 홍수 조절 목적으로 준공되었습니다. 예산은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높습니다. 애국충절의 고장으로 윤봉길 의사의 생가와 최익현 선생의 묘소가 있으며, 한국의 천재 예술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군 소원 슬로시티 :
태안군은 크고 넉넉할 태, 편안할 안이란 뜻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12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과 더불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입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이라 불리는 천리포 수목원은 미국 출신 귀화인 민병갈 설립자의 슬로 정신으로 40년간 15,600종의 식물을 수집·보호하였으며, 자연휴양림의 천연송림은 고려시대부터 왕실에서도 귀히 여겨온 것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 슬로시티 :
서천군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한산 모시와 1500년 전통의 한산 소곡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갯발이 있습니다. 한산 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한산 모시 문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한산 모시관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천 9경인 마량동백나무숲과 해돋이, 신성리갈대밭, 한산모시마을, 문헌서원, 춘장대해수욕장, 국립생태원과 해양생물자원관, 금강 하구철새도래지,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유부도와 서천 갯벌과 같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원이 풍부합니다.
충북 제천시 수산 슬로시티 :
제천시는 산과 물이 어우러져 있는데, 시내 중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삼한의 역사를 간직한 '의림지'를 비롯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산수경관이 잘 보존된 농촌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수산면의 많은 지역이 수몰되면서 삶의 터를 산 위로 옮겨야 하는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동제 '오티별신제'의 전통을 400여 년 동안 이어오고 있으며, 청풍호반의 자연경관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솟대 문화 및 약초 천연염색의 문화를 전승해오고 있습니다.
슬로시티 16곳을 모두 포스팅하려니 내용이 많아서 슬로시티의 이해는 다음 포스팅에서 마저 내용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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