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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로 인한 돼지열병 확산우려

중국, 홍수로 인한 돼지열병 확산 우려

 

 

 중국 홍수 대재앙, 1998년 대홍수 이후 최악의 피해 우려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한 달 넘게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쯔강등 주요 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13일 CCTV의 브리핑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33개의 하천에서 경계수위가 넘는 홍수가 발생했고, 그 중 33곳은 사상 최고의 수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양쯔강 유역의 6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의 평균 강수량은 369.9mm로 1998년 있었던 대홍수 당시 같은 기간보다 54.8mm 더 많으며, 이번 홍수는 22년 전보다 강한 비가 내린 기간이 길고 영향권도 더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대응 작업에 나섰지만 넘쳐나는 수량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장시성은 16만1000명의 인력과 3771대의 기계장비를 투입하였고, 후난성에서는 20만명의 인력이 매일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시와 안후이, 후베이, 후난 등지에서 지난 12일까지 3789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14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224만6천명이 피난했습니다. 또한 주택 2만8천재가 파손되었고 농경지 353만2천헥타르가 물에 잠겼으며,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822억3천만위안에 달하며 이는 약 14조1천억원에 이릅니다.

 

 

 중국 홍수에 돼지 축사 떠내려가 돼지열병 확산 우려 커져

2018~2019년 중국을 휩쓸었던 아피리카돼지열병(ASF)은 기본적으로 통제되었지만, 중국 남부 지역에서 지난달부터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확산될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광시장족자치구, 광둥성, 장시성 등지에서 연이은 물폭탄으로 인해 강과 홍수의 수위가 급상승한 가운데 홍수로 돼지 축사가 떠내려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에는 장시성의 돼지우리가 물에 잠겨 살아있는 돼지가 물에 떠다니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주변의 물이 오염되면 건강한 돼지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릴 수 있고, 홍수로 인해 돼지 축산 간 경계가 무너져 돼지열병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옛말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큰 재해 뒤엔 큰 역병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축을 감염시킨 바이러스가 홍수로 쓸려 내려가 물을 오염시키고, 이는 다른 동물까지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중국 농업농촌부는 남부의 양돈 농가에 홍수 이후 돼지 사육 환경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사육장과 주변 환경을 소독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홍수가 바이러스를 희석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 이 병은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확산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을 수 있으니 가축 전염병의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막힌 홍수피해? 백사장 뒤덮은 돼지 족발 

지난 10일~11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현수교인 후먼대교 근처 해변에는 수만개의 돼지 족발이 떠내려와 백사장을 덮어버리는 일이 발생해 화제입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떠밀려온 돼지 족발은 반경 1km이내에 흩어진 족발을 모두 합하여 수만개, 수십톤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중국, 홍수로 인한 돼지열병 확산우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홍수로 인한 누적 피해가 계속해서 커져만가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까지... 정말 다사다난한 2020년인 것 같네요.

 

한국에도 장마시즌이 다가온 만큼, 큰 피해없이 넘어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