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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갈등

화웨이 멍완저우 귀환에 중국 大흥분 "강대한 중국 승리" 화웨이 멍완저우 귀환에 중국 大흥분 "강대한 중국 승리"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풀려난 것을 놓고 중국 관영 매체들은 '강대한 중국'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미중 갈등의 핵심으로 떠오른 멍완저우는 24일(현지시간) 전격 석방돼 25일 밤 중국 땅을 밟았습니다.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중국 인민의 중대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환구시보는 멍완저우가 유죄를 인정하지 않아 자신과 화웨이의 존엄을 지켰다면서 "이번 결과는 중국의 존엄도 효과적으로 수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프랑스 알스톰 사건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국력을 치켜세웠습니다. 알스.. 더보기
조련왕 중국, 어떻게 미얀마를 길들였나? 조련왕 중국, 어떻게 미얀마를 길들였나? 미얀마와 중국의 끈끈한 관계는 오랜 기간 중국이 공들인 결과입니다. 중국은 1962년 미얀마에 군부 독재정권이 들어선 이래 수십년 간 군정을 지원해왔습니다. 서구 사회는 반민주 독재정권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하며 등을 돌렸지만 중국은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고, 이는 군부에게 구명줄과 같았습니다. 중국은 군부 엘리트를 비호하는 대가로 미얀마의 풍부한 가스와 목재 채굴권을 확보했고, 중국에게 미얀마는 천연자원 가득한 창고나 다름없었습니다. 미얀마 경제는 갈수록 중국에 종속됐고, 군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2000년대 후반 권력이양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인 데는 이런 판단이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11년 비록 친군부.. 더보기
시진핑 바이든보다 文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한 이유? 시진핑 바이든보다 文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한 이유? 中 요청으로 文대통령과 통화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밤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조만간 통화를 할 예정인 가운데, 시 주석이 먼저 문 대통령과 통화한 것입니다. 이번 정상 통화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고, 미중 갈등 속 인도·태평양 지역 '린치핀'인 한국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려는 목적의 통화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27일 "이번 통화는 신년 인사차 추진됐다"면서 "중국은 곧 춘절(春節)이고, 우리는 설 연휴"라고 설명했습니다. 日, CPTPP 中 가입에 부정적…시진핑 "한국과 소통"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26일) 밤 문 대.. 더보기
바이든,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 적극 계승… 미·중 갈등 예고 바이든,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 적극 계승… 미·중 갈등 예고 중국 더 고된 가시밭길 걸을듯..."트럼프 대중강경책 옳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임 정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면서도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만큼은 그대로 계승합니다. 미 상원에서 19일(현지시간) 시작된 바이든 정부 외교·안보팀과 경제팀 인준 청문회에서 각료 지명자들이 일제히 중국을 겨냥한 강경 발언을 앞다퉈 쏟아냈습니다. 미·중 관계는 트럼프 정부에서 지난 1979년 수교 이래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정부에서도 양국 관계가 단기간에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트럼프 전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35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당장 철회할 계획이 없다는.. 더보기
퇴임 D-6 트럼프의 계속되는 중국 때리기...샤오미 등 블랙리스트 퇴임 D-6 트럼프의 계속되는 중국 때리기...샤오미 등 블랙리스트 상무부는 중국해양석유, 국방부는 샤오미 등 9개사 블랙리스트에임기를 엿새 남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등을 문제 삼아 또 한 번 중국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상무부는 중국의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해양석유(CNOOC)를, 국방부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샤오미를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상무부는 정보통신 기술 공급망 보호를 내세워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을 적국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날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석유기업 CNOOC에 대해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남중국해에서의 시추를 문제 삼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상무부는 또 중국 항공 관련 업체 스.. 더보기
"우리 편 서라" 중국 노골적 압박에 세계 기업들 골머리 "우리 편 서라" 중국 노골적 압박에 세계 기업들 골머리 중국 정부가 `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면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기업들이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 관리들을 상대로 다양한 제재를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이 이런 미국의 제재를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공식적인 규정을 도입한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일 미국의 대중 제재를 일절 따르지 말라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외국 법률·조치의 부당한 역외 적용 저지 방법(규정)`을 돌연 발표했습니다. 다만 16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 규정은 `미국`이라는 두 글자가 직접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는 규정 도입 취지를 설명하려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기자와의 문답` 형식 보도자료에서 ".. 더보기
미국 NYSE, 중국 3대 통신사 결국 상장 폐지 미국 NYSE, 중국 3대 통신사 결국 상장 폐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결국 중국 3대 통신사에 대해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NYSE는 6일(현지 시각)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개사를 뉴욕증시에서 퇴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1일 3개 통신사에 대한 상장폐지를 예고했다가 나흘만인 이달 4일 추가 협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이어 또다시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것입니다. NYSE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새 지침에 따르기 위해 다시 결정을 번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인들이 오는 11일부터 이들 3개사의 특정 거래에 관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지침입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더보기
우주로 뻗어가는 중국, 편견 버리고 중국이라는 기회 잡아야 우주로 뻗어가는 중국, 편견 버리고 중국이라는 기회 잡아야 중국, 미워하고 있을수만은 없다 2020년 한국에 전해진 중국의 소식은 대부분 '코로나19' 이슈에 관련한 것이었습니다. 1월 중반 중국 우한부터 급속하게 퍼져나간 코로나19가 한국을 휩쓸었고 일 년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진행 중입니다. 그로 인한 상처와 손실이 국가와 사회는 물론 개인의 삶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 혐오의 표출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는 올해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2016년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으로 중국에 반한 정서가 급격히 늘고, 관련한 중국의 공식적, 비공식적 제재로 한국의 대중국 감정도 바닥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국과 한중관계에 대한 모든 관심과 초점이 말초적‧부정적 이슈에 집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