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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의 끝을 찍은 중국 절임 배추,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다?!

비위생의 끝을 찍은 중국 절임 배추, 알몸으로 배추를 절이다?!


알몸으로 배추 절이고, 녹슨 굴삭기로 담는 중국 김치 '경악'

사람이 절임물에 알몸으로 들어가고, 녹이 슬대로 슨 굴삭기로 배추를 옮기는 중국의 김치 제조 공정이 공개되면서 여태 중국산 김치를 먹어 온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살펴보면, ‘중국에서 배추를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 게시물에는 깊게 판 땅을 하얀 비닐로 덮어 대형 욕조 모양으로 만든 뒤, 여기에 다량의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도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욕탕에 들어가듯 절임물에 입수해 배추를 맨손으로 만지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누가 봐도 흙탕물 색의 소금물에 배추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이를 퍼 옮기는 굴삭기 곳곳은 녹이 슬어있습니다.

이처럼 경악스런 비위생적 장면에 누리꾼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중국산 김치 절대 못 먹겠다”, “본인 몸까지 절이는 건가”, “충격적이다, 이 정도면 수입을 막아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 담긴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자신을 굴삭기 기사로 소개한 게시자는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현재 원본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더욱 문제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공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점입니다. 앞서도 쌓아 둔 배추를 작업자들이 신발 신은 채로 밟고 굴삭기로 옮기는 사진들이 수차례 공개된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 "비위생 중국 절임 배추, 수출용 김치 아냐”

중국 세관 당국이 최근 한국에서 퍼진 비위생적인 절임 배추 영상은 수출용 김치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우리나라 온라인상에서 중국의 비위생적인 절임 배추 제조 환경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됐습니다. 영상에는 야외에 구덩이를 파고 비닐로 대충 덮은 뒤 그 위에 굴착기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배추가 흙탕물에 뒤덮여 있으며 상의를 벗은 남성이 배추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 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 공분을 샀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중국산 김치 제조 현장으로 추정하며 앞으로 중국산 김치를 불매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 음식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54%가 수입한 중국산 배추김치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산 김치 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 내의 비위생적인 음식 제조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하지만 11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세관 당국 해관총서에 문의한 결과 수출용 김치가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김치에 사용하는 배추는 냉장 상태에서 24시간 안에 절여야 하는데, 영상 속 배추를 절이는 과정을 보면 김치 제조 현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몇 해 전 중국에서도 쏸차이(발효 채소)를 비위생적으로 제조하는 과정이 문제가 돼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습니다. 랴오닝 푸신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9년 쏸차이 제조 과정으로 한차례 파문이 일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당시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 랴오닝성 시장감독관리국이 랴오닝성 내 1만 6천여 개가 넘는 비위생적인 쏸차이 제조 현장을 폐쇄하고 구덩이를 메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