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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후 격리면제자 확진, 절반이 중국 백신 접종자였다?!

 입국 후 격리면제자 확진, 절반이 중국 백신 접종자였다?! 


정부가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팜 등 효능 논란을 빚는 백신을 맞고 입국한 사람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접종을 마치고 격리 면제를 받은 입국자 1만4305명 가운데 지금까지 총 10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5명은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 접종자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해외 접종완료자의 돌파감염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 위험성 평가에 기반해 해외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방침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백신을 특정해 격리 면제를 당장 중단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만 55∼5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틀 만인 지난 14일 재개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정한 시작 시점인 오후 8시 이전에도 사전예약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날 오후 8시 이후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 현상이 일어났지만, 특정 링크만 알고 있으면 먼저 예약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공식 사이트에선 또다시 먹통 현상이 발생해 국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 백신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시노백을 2회 접종한 의료진 67만7348명 중 6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국제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는 중국 백신의 델타 변이 예방 효과가 40%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효과 80~90%의 절반 수준입니다.

 

 

국내 전문가들은 중국산 백신에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중국 백신을 맞은 입국자에 한해서라도 최소 일주일간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백신을 사용한 일부 국가들이 화이자 등 서방 백신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600명으로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강릉시는 1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남 김해시도 16일 0시부터 2주간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합니다.

정부는 지난 3일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신고 시스템과 지자체 역학조사 결과 집회 참석자 중 확진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회에 출석해 "지금은 잠복 기간에 있다. 집회 참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바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