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오차이 논란’ 추자현, 헨리 절차 밟을까?!

 ‘파오차이 논란’ 추자현, 헨리 절차 밟을까?! 

배우 추자현을 둘러싼 ‘파오차이’(泡菜) 논란이 가시질 않는 모양새입니다.

 

 

 

 

추자현에 대한 사건의 발단은 ‘한국 문화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지적으로 개시됐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추자현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 올린 일부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추자현이)라면에 김치를 싸 먹는 장면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이 많은데 국위선양도 하고, 외화도 벌어오는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며 “중국의 ‘김치공정’ ‘한복공정’ 등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대외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 정서는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서경덕 교수가 지적한 추자현의 영상은 지난 17일 업로드 된 영상입니다. 영상 속 내용은 중국인 남편 우효광(위샤오광)이 끓여 준 라면과 김치를 먹는 장면입니다. 추자현이 김치를 먹는 장면에서 ‘파오차이’라는 자막이 입혀졌습니다.

 

 

 

 

추자현의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추자현의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는 “영상을 내린 상태로 내부 논의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서경덕 교수의 설명대로 김치와 한복 등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문화공정’ 여파 등으로 인해 한국 내 반중정서가 최고조에 이른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인 추자현의 이번 행태는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역시 중국에서 활동했던 배우 함소원과 뷰티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 등이 중국 관련 콘텐츠를 올리며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설명해 대중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친중 행보를 보였던 헨리의 국내 활동에 반발 여론이 이어지는 것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하며 호감도를 높여왔던 추자현 또한 한중 감정의 양극화 사태에서 기존과 다른 국면을 맞이한 것입니다.

 

 

 

 

추자현이 별도의 해명을 내놓지 않을 경우 함소원, 헨리 등과 같은 비판 대열에 오를 수도 있습니다. 추자현이 영상을 삭제한 만큼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의 오랜 무명생활을 중국에서 청산한 추자현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추자현의 해명이 어떠한 쪽으로 이어질 지 대중의 관심이 쏠린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