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 항미원조 지지하는 중국인 멤버! 이대로 괜찮은가?
중국 네티즌들이 엠넷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에 참가하면서 정치적 발언을 한 중국 출신 연습생들에게 몰표를 주려는 조짐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방영 중인 ‘걸스플래닛999’는 참가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K팝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 총 99인의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 연습생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이 가운데 왕야러와 수루이치 등 중국계 연습생들이 방송에 앞서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지지 글을 올린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항미원조는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한 6·25 전쟁의 중국식 표현이다. 북한을 도와 미국에 맞섰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쉬쯔인, 마위링, 푸야닝, 량자오 등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신장목화 인권탄압에 대한 지지 성명을 낸 참가자도 있습니다.
이에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프로그램의 방영을 막아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청원인은 "이 프로그램에는 항미원조를 외치는 중국의 사람들이 오디션 참가자로 나온다"며 "항미원조를 지지한다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침공한 것이 정당하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는 것이 옳다라고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사람들을 한국에서 가수 데뷔를 시키고 그 영향력을 키워주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내란선동죄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한국 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듯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항미원조, 신장목화 관련 발언을 한 연습생들에게 투표를 몰아주자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한국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라며 해당 연습생들에게 투표하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걸스플래닛 데뷔조에는 국가별 쿼터제가 없어 자칫하면 모든 멤버가 중국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투표는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에서 한국 50%, 글로벌 50% 합산으로 진행되며 점수화돼 최종 결과만 제작진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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