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재래시장 특징
지난번 포스팅에서 "관통사가 알아야 할 전국 주요 재래시장"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중 국내에서 대표적인 재래시장의 특징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아보려 합니다.
서울 경동시장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농산물 시장으로 농산물의 도매업이나 소매업의 직거래 유통을 하고 있으며, 고추, 마늘, 채소와 도라지, 산나물, 약초 등을 주로 취급합니다.
1960년 6월 시장개설 허가를 받은 후 시내에서 모든 농산물을 골고루 갖춘, 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1980년 8월에는 시장 근대화사업을 촉진시켜 근대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확장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대의 인삼시장이 개장되었고, 한약 전문 상가도 형성되어 대구 약령시를 훨씬 능가하는 모습을 갖추기에 이르렀습니다.
서울 광장시장
서울 종로 4·5가와 청계천 사이에 있는 도·소매 시장으로 조선 후기에는 이현 또는 배오개 장시라 불렸으며, 서소문 밖 칠패(현재의 남대문시장), 종로의 종루 시전과 함께 조선 후기 한양의 3대 장의로 꼽혔습니다.
원래 광교와 장교 사이에 시장을 조성하려던 계획으로부터 광장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계획과 달리 이현(배오개) 터에 시장이 자리 잡으면서 널리 모아 간직한다는 뜻의 광장(廣藏)으로 한자어가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먹자골목의 먹을거리로 유명세를 타고, 예능에도 많이 노츨되면서 점차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 시장이 활성화되었습니다.
부산 국제시장
부산 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시장으로 1945년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전시 물자를 팔아 돈을 챙기기 위해 국제시장 자리를 장터로 삼으며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에는 피난민들이 장사를 하였고, 미군의 군용 물자와 함께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이곳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되면서 활성화 되었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에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수산물 재래시장으로, 자갈치란 이름은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있던 자갈밭을 자갈처라 불렀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인천 신포국제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으로 개항 이후 외국인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시장으로 형성되어 중국인과 일본인을 비롯해 여러 외국인들이 찾는 시장이었습니다.
또한 외국문물이 유입되는 관문에 있어 "신포동에 없는 것은 다른 어느 곳에서도 구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항장을 통해 들어온 다양한 물건들이 쌓여 있었고, 그것들을 사려는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현재의 신포국제시장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비롯해 근대 건축물이 즐비한 거리와 연계해 수도권 관광을 주도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은 조선 후기 삼남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었습니다.
현재에도 대구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주거래 품목은 주단·포목 등 섬유 관련 품목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원단 시장입니다. 그 밖에 한복, 액세서리, 이불, 의류, 그릇, 청과, 건어물, 해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거래됩니다.
성남 모란민속장
1970년 초부터 서울의 도시 재개발로 인구가 성남시로 모여들어 수진교와 대원천에 이르는 길가에 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4년에 본격적으로 개장되었습니다.
본래 서울의 동남쪽 가락동과 성남시, 경기도 일원의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내다 팔면서 형성된 시장이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여 점차 큰 노점시장을 형성시켰습니다.
오늘날에도 수도권에 인접하고 있어 옛 시골장터를 구경하기도 하고 재래품을 사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포항 죽도시장
경상북도 포항시 시내에 위치해 포항의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시장입니다. 죽도시장은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시장으로 어시장, 곡물시장과 함께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물회, 고래 고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정선 아리랑시장
정선아리랑이 태어난 곳인 아리랑 시장은 영동과 가까운 영서지방이기에 두 지방을 연결하는 곳입니다. 영동 지방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비롯한 많은 물자들이 등금뱅이 지게꾼에 의해 태백산맥의 높은 고개를 넘었고, 또 정선에서 생산된 특산물이 영동지방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정선 지역은 남한강의 상류로 서울과 물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선지역의 시장이 크게 활성화되었던 것은 해방 이후 정선에서 석탄을 중심으로 하는 지하자원이 개발되면서 호황을 누렸던 1980년대 후반까지입니다. 1990년대에 광산이 위축뒤자 정선 지역은 광업 대신에 관광업에 눈을 돌려 정선 5일장과 연계한 관광열차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관광공사, 뉴노멀 시대 11대 선도사업 발표 정리 (0) | 2020.07.27 |
---|---|
관통사 면접대비 '신한류' 개념정리 (0) | 2020.07.26 |
관통사가 알아야 할 전국 주요 재래시장 (0) | 2020.07.22 |
관통사가 알아야 하는 우리나라 특산물 (0) | 2020.07.21 |
관통사가 알아야 하는 우리나라 민속마을 (0) | 202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