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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신냉전

중국 진출 韓기업, 10곳 중 8곳 "차별 받아" 중국 진출 韓기업, 10곳 중 8곳 "차별 받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10곳 중 8곳은 과거에 비해 현지 투자 환경이 악화됐으며 인허가 절차 등에서도 중국 기업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정부가 최근 공동부유 실현을 위한 규제를 강화하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한중 양국 정상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에 진출한 지 10년 이상 경과한 우리 기업 512곳을 대상으로 ‘최근 10년 중국 내 사업환경 변화’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 현지 투자환경 및 규제가 과거에 비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중국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투자환경과 2011년을 비교했을 때 ‘악화됐다(크게 악화 22.1%.. 더보기
문 대통령 "올림픽 보이콧 검토 안 해" 발언, 중국 쌍수들고 환영 문 대통령 "올림픽 보이콧 검토 안 해" 발언, 중국 쌍수들고 환영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거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주를 국빈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은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무역 분쟁을 겪은 호주는 미국이 주도하는 '오커스'와 '파이브 아이즈'에 동참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호주 국빈방문은 중국에 대한 한국의 입장.. 더보기
SK하이닉스, 미국 반대로 '中 반도체 투자' 무산되나? SK하이닉스, 미국 반대로 '中 반도체 투자' 무산되나? 미·중 갈등이 반도체 산업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은 연이어 중국 반도체 굴기를 막기 위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제동으로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을 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에 D램 및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D램의 경우 생산량 절반을 중국 생산라인이 담당합니다. 이번에 언급된 설비는 극자외선(EUV) 장비입니다. EUV는 차세대 노광 기술로 선단 공정에서 핵심 요소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EUV 도입을 본격화했습니다. D램 일부.. 더보기
"중국서 반도체 만들지 마" 바이든 '인텔 호통'에 뺨 맞은 삼성 "중국서 반도체 만들지 마" 바이든 '인텔 호통'에 뺨 맞은 삼성 "인텔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러다 중국 투자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텔의 중국 현지 생산확대 계획이 미국 정부의 제동으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 데 대해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15일 이렇게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불똥이 우리 기업에도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반도체 공급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 청두 공장에서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웨이퍼 생산을 늘리려던 계획을 최근 접었습니다. 이 매체는 인텔의 계획 수정 배경으로 백악관의 반대를 들었습니다. 백악관이 잠재적인 안보 위협을 이유로 '레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더보기
요소수 부족사태! 배경엔 중국이 있다? 요소수 부족사태! 배경엔 중국이 있다?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는 일단 주공급원인 중국 내부 상황이 최대 원인으로 꼽히며, 국제정치와 이상 기후 등과도 일부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중국산이 국내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최근 중국이 요소에 대한 수출 전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수급 문제가 벌어진 것이 국내 요소수 사태의 표면적 현상입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은 매년 약 500만 톤의 요소를 세계시장에 공급합니다. 한국은 인도에 이은 중국의 2위 요소 수출대상국인데 올해 1∼9월 중국의 대 한국 요소 수출량은 56만4천 톤(40.2% 증가)으로 중국 요소 수출 총량의 14%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해관총.. 더보기
미국 바이든, 중국 강압적 행동 대놓고 비판! 정면 충돌각? 미국 바이든, 중국 강압적 행동 대놓고 비판! 정면 충돌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가 나란히 참석한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미중 간에 또 한번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강압적인 행보를 직설적으로 비판했고, 리 총리는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참석한 대만을 향한 중국의 행동을 '강압적'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행동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대만에 '바위처럼 단단한'(rock-soild) 약속을 했다면서 "우리는 대만해협에 걸쳐 중국의 강압적 행동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이 남중국해를 포함해 해상의 .. 더보기
중국 미국과 전쟁 대비하나? 전시 징병계획 최초 공개 중국 미국과 전쟁 대비하나? 전시 징병계획 최초 공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시 징병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달라진 국제 정세를 반영하고, 긴급 상황시 신속히 병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일반적 조치로 볼 수 있지만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퇴역군인사무부가 지난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시 징병 계획이 포함된 징집 규정 개정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퇴역군인사무부는 여론 수렴을 위해 공식 위챗 계정에 초안을 올렸습니다. 1985년 도입된 징집 규정은 2001년에 마지막으로 개정.. 더보기
美·EU, '中 인권탄압' 동반 제재…중국도 맞불 美·EU, '中 인권탄압' 동반 제재…중국도 맞불 ▶ 바이든의 중국 제재에 동참한 EU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22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문제삼으며 중국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제재를 가했습니다. 지난 18~19일 미중의 알래스카 고위급 2+2 회담이 충돌 속에 끝난 뒤이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진 조치입니다. 미국의 동맹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동맹복원' 구호에 호응하듯 인권을 고리로 대중 공세에 줄줄이 가세함에 따라 미중 갈등이 서방진영과 중국의 대결 구도로도 확대되는 형국입니다. 중국은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서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포문은 유럽연합(EU)이 먼저 열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이날 왕쥔정 신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