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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자격증 HSK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2)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2)

 

지난 포스팅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1)에 이어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2)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내용으로 들어가볼까요?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2)

 

쓰기부분 요약하기 유의사항

1. 요약하기는 작문과 전혀 다른 영역이란 것을 알자!

旧 HSK는 시험의 쓰기부분은 우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주관적인 견해나 주장이 들어가야 하고, 문맥에 어울리는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세련된 단어나 사자성어를 많이 섞어서 쓸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新 HSK는 말 그대로 1000자로 된 길 글의 내용을 군더더기 없는 400자로 된 깔끔한 문장으로 요점정리를 해서,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심내용을 읽는 사람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굳이 1000자 본문에 나와 있지도 않는 지나치게 어려운 단어나 사자성어를 쓸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본문의 어려운 단어는 같은 의미의 쉬운 단어로 바꾸어 쓸 수도 있고, 상대방에게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쉽고 분명하게 전달한다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제목은 반드시 써야하며, 쉽고 간결해야 한다!

400자 요약하기를 작성할 때에는 반드시 제목을 써야 합니다. 가장 좋은 제목은 글 전체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나 구를 사용하야 중심내용 즉 주제가 나타나도록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약하기에서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제목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제목은 간단명료하게 압축해서 표현해야 합니다. 제목에 중심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 지나치게 설명을 하여 제목이 길어지면 좋은 제목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또 제목에 쓰인 단어가 너무 어렵거나 구조가 복잡하면 글을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주제를 한 눈에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감점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기 마음대로 내용을 바꾸거나 본문에 없는 내용을 보태지 말자!

요약문은 글의 중심 내용을 간단명료하면서 충실하게 담고 있어야 하고, 절대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4. 글의 순서는 되도록이면 바꾸지 말자!

글의 문단의 순서 = 작가의 생각의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바꾸게 되면 글의 논리적인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됩니다.

 

5. Too Much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400자 정도의 글로 요약하기 이므로, 보통 400자~450자 정도로 요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450자가 넘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400자 이하로 글을 너무 짧게 줄여 쓰거나, 500자 이상 글을 써서 원고지 밖에 글씨를 쓰는 경우는 감점처리 됩니다. 또한 문장부호도 글자에 속하므로, 원고지 밖에는 표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을 적절히 사용하자!

요약하기는 말 그대로 긴 문장을 핵심 요지가 들어가 있는 짧은 문장으로 요약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직접화법을 모두 간접화법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맥에 따라 두 가지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하기에서 직접화법을 쓰면 감정이 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아닙니다. 간접화법이 간단명료하게 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해서 요약하기에 나오는 직접화법을 반드시 모두 간접화법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화법을 쓰더라도 내용이 중복되지 않고 글의 흐름과 내용을 상대방에게 매끄럽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면 됩니다.

 

7. 요약한 글은 하나의 완성된 글이 되어야 합니다!

요약한 글은 단순히 여기저기서 짜집기한 느낌이 들면 안 되고, 반드시 글의 중심내용을 위주로 접속사와 지시 대명사를 적절히 사용하여 문단과 문단 사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써서, 요약문 자체가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어야 합니다.  

 

HSK 6급 쓰기부분 집중공략 (1)과 (2)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요약하기 연습할 때 어떤 방식으로 요약해야 할지 감이 잡히실 겁니다. 흔히들 기억력의 문제다, 속독의 문제다라고 하지만 저는 요약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로 몇 번 연습하다보면 어느 부분을 중점으로 읽어야 하는지, 어느 부분을 캐치해야 하는지 등은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요약하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원문을 보면서 바르게, 간결하게 요약하는 법을 먼저 익히시기 바랍니다. 몇 번의 연습을 거치신다면, 고득점은 현실이 될 것입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유용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