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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줄줄이 물린 한국, 국내 물가 오를수도!!!

 중국에 줄줄이 물린 한국, 국내 물가 오를수도!!! 


지난달 수입금액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물가상승이 국내로 전이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며 수입물가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59.29(2015년=10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123.99)부터 12개월 연속 오르더니 지난달 1988년 통계 편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2.8% 훌쩍 뛰었습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110.3%)과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169%), 컴퓨터·전자·광학기기(22.1%)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두바이유가 전년 동월 대비 84.9% 상승하고, 천연가스도 80% 가까이 상승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급증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설명입니다.

 

중국 물가와 우리나라 물가 간의 관계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소비자물가와 분류 등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수입금액지수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입금액이 오르면서 국내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우리나라 최대교역국인 중국의 생산자물가와 수출물가 상승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를 더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입비중은 지난해 기준 23%에 달했는데, 중국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13.5%) 1996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한은은 이날 ‘대중 수입구조를 고려한 중국 물가의 국내물가 파급영향’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공급병목 현상 장기화 등으로 중국 생산자·수출물가가 장기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경우 수입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 적지 않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3.7% 중 약 1%포인트는 중국과 중국산 중간재가 투입된 대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으로부터 수입한 소비재 관련 품목의 영향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중·대아세안 5개국의 국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지난 1월 0.35%포인트에 불과했는데, 이후 상승을 거듭하더니 지난달 1.03%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대중·대아세안 5개국 수입소비재 중에는 생필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국 물가의 높은 오름세 지속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