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섬뜩한 정면대결 선포 "중국 건드리면 머리 깨져 피 흘릴 것"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은 오늘 오전 베이징 하늘에 첨단 군용기들을 띄우는 등 대규모 자축행사를 벌였습니다.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 주석 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참석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목표로 한 신중국 100년의 비전을 담은 `중국몽`을 천명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러시아 등 주요 사회주의 국가의 고위 관계자들과 남북한 등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외교 사절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은 창당 100주년 행사를 위해 지난주부터 베이징 전체에 대한 입출경을 통제하고 베이징 전역에 공안, 경찰 그리고 주민들까지 대거 투입해 주요 길목마다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공산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서 “누구라도 중국을 건드릴 망상을 한다면 14억 중국 인민이 피와 살로 쌓아 올린 강철 장성 앞에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릴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어떤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정면 대결하겠다는 선포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중국인민은 다른 나라 인민을 속이고, 압박하고, 노예로 부리지 않았다. 과거에도 안 그랬고, 현재도 안하고, 장래에도 하지 않겠다. 동시에 중국인민은 절대 어떤 외부 세력이 속이고, 압박하고, 우리를 노예로 부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불가역적인 역사의 여정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화민족이 남에게 유린당하고, 온갖 괴롭힘 당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100년을 맞아 내놓은 시 주석의 메시지는 국제사회를 향한 '중국 우선주의' 선포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중국 인민은 구세계 파괴에 우수하고, 신세계 건설에 우수하다.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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